저축인 줄 알고 가입한 보험, 민원으로 돌려받은 후기
작년쯤 회사로 방문한 설계사분께 '비과세 혜택이 있는 고금리 적금'이라는 설명을 듣고 가입했던 상품이 알고 보니 종신보험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중간에 해지하지 않으면 이득이라는 말만 믿고 덜컥 계약했었죠. 그런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저축이 아니라 사망 시 보험금이 나오는 보험이었고, 무엇보다 중도 해지 시 발생하는 해지환급금 손실이 너무 커서 원금 회복에만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는 구조였습니다.
이건 명백한 불완전판매라고 생각했습니다. 판매 과정에서 상품의 핵심인 '보장성 보험'이라는 점과 '중도 해지 시 원금 손실 가능성'에 대해 제대로 안내받지 못했거든요. 불완전판매란 보험 계약 시 상품의 주요 내용이나 위험성을 고객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하는 의무를 위반한 경우를 말합니다.
너무 억울해서 금감원 민원을 넣었습니다. 처음에는 설계사분이 전화를 걸어 민원을 취하해달라며 압박을 주기도 했지만, 저는 증거로 남겨둔 당시 안내 브로슈어와 통화 녹취록을 바탕으로 계속 대응했습니다. 결국 며차례의 민원 끝에 납입했던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방문 판매나 전화 권유를 받으신다면, 반드시 '상품설명서'와 '핵심설명서'를 꼼꼼히 확인하시고, 저축형이라고 강조하더라도 보장성 보험인지 꼭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이렇게 만들어졌어요
여러 곳의 보험 고민을 참고해, 개인정보는 지우고 보험끝이 새로 정리한 이야기예요.
특정 보험사나 상품을 권하지 않아요. 보험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 제공 목적이에요.